2026년 10월 · 창간호psmygroup.com
FRAME PSMY

PSMY 매거진

No.02무엇을 만들 것인가

홍보영상, 브랜드필름, CF는 무엇이 다른가

이름이 다르면 만드는 공정이 통째로 달라집니다. 견적을 받기 전에 이름부터 맞춰야 합니다.

2026.09.213 MIN READ맡기는 사람 · 무엇을 만들 것인가

"CF처럼 만들어주세요."

제작사가 이 말을 들으면 두 가지를 동시에 생각합니다. 무엇을 원하는지는 알겠다는 것. 그리고 예산이 안 맞겠다는 것.

이름이 다른 건 취향의 문제가 아닙니다. 목적이 다르고, 목적이 다르면 공정이 통째로 달라집니다.

홍보영상은 설명합니다

보는 사람이 이미 관심이 있어서 클릭한 경우입니다. 홈페이지 회사 소개, 전시 부스, 채용 페이지, 사업 설명회. 그 앞에 앉은 사람은 우리를 알아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그래서 정보를 뺄 수가 없습니다. 회사, 기술, 사람, 방향. 이걸 담으면 자연히 3분에서 5분이 됩니다. 길어도 됩니다. 이탈할 사람은 애초에 클릭하지 않습니다.

현장은 사무실과 공장, 그리고 임직원 인터뷰입니다. 연출보다 기록에 가깝습니다.

브랜드필름은 느끼게 합니다

우리를 모르는 사람이 대상입니다. 설명할 시간이 없습니다. 그래서 정보를 줄이고 인상 하나를 남깁니다.

길이는 60초에서 2분. 짧은데 더 비쌀 수 있습니다. 정보가 적은 만큼 한 장면의 완성도로 승부하기 때문입니다. 조명 세팅에 두 시간이 들고, 같은 컷을 열 번 갑니다. 배우나 모델이 들어오면 섭외비가 따로 붙습니다.

3분짜리 홍보영상보다 90초짜리 브랜드필름이 비싼 견적을 받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CF는 기억시킵니다

15초와 30초. 아무 관심 없는 사람에게 억지로 밀어 넣는 형식입니다. 그래서 딱 하나만 남깁니다.

현장은 콘티대로 갑니다. 콘티 한 컷이 현장에서 반나절인 경우도 흔합니다. 한 컷을 위해 조명을 다시 세우고 같은 동작을 스무 번 반복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결정적인 차이가 나옵니다. CF는 제작비와 매체비가 따로입니다. 만드는 값과 트는 값이 다릅니다. 매체비는 제작사가 아니라 방송사와 플랫폼으로 갑니다. 이 구조를 모르고 "CF 견적"을 받으면 숫자가 두 배로 보입니다.

이름을 잘못 부르면 생기는 일

가장 흔한 사고는 CF의 톤을 요구하고 홍보영상의 예산을 잡는 것입니다.

CF는 15초에 전부를 걸기 때문에 한 컷의 밀도가 다릅니다. 같은 밀도를 3분짜리에 요구하면 촬영이 하루에서 사흘로 늘어납니다. 그 순간 견적은 CF가 됩니다. 제작사가 욕심을 부려서가 아니라, 요구한 것이 CF이기 때문입니다.

반대도 있습니다. 브랜드필름을 만들어 홈페이지 회사 소개 칸에 걸면 보는 사람이 이렇게 말합니다. "예쁜데 뭐 하는 회사인지 모르겠어요." 정보를 덜어낸 영상이니 당연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고릅니다

지금 필요한 것 이름 대략의 길이
우리가 뭘 하는지 알려야 한다 홍보영상 3~5분
어떤 회사로 보이고 싶다 브랜드필름 60초~2분
모르는 사람에게 밀어 넣어야 한다 CF (+ 매체비) 15·30초
제품 하나를 설명해야 한다 제품 소개영상 1~3분
사람을 뽑아야 한다 채용 브랜딩 2~3분
투자자·기관을 설득해야 한다 IR·기업 소개 3~5분

견적을 받기 전에 이 표에서 한 줄을 고르면 됩니다. 고르고 나면 제작사가 부르는 숫자의 근거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고른 줄로 예상 범위를 확인해 보셔도 됩니다.

이름을 맞추는 데 5분이면 됩니다. 그 5분이 견적서 세 장을 읽을 수 있게 만듭니다.

자주 묻는 질문

01홍보영상과 브랜드필름은 무엇이 다른가요?
홍보영상은 설명하고 브랜드필름은 느끼게 합니다. 홍보영상은 정보를 정확히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고, 브랜드필름은 태도와 인상을 남기는 것이 목적이라 연출과 제작비 구조가 다릅니다.
02CF 제작 비용이 높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CF는 15초·30초 안에 기억을 만들어야 해서 연출 촬영과 후반의 밀도가 가장 높습니다. 매체 집행을 전제로 하므로 출연자와 음원의 사용 범위도 넓게 잡아야 하고, 그 권리 비용이 그대로 제작비에 들어옵니다.
03영상 종류의 이름을 잘못 부르면 어떤 문제가 생기나요?
브랜드필름 예산으로 CF를 기대하거나 홍보영상 견적으로 브랜드필름을 요구하는 일이 생깁니다. 같은 한 편이라도 목적이 다르면 촬영 회차와 인력 구성이 달라지므로 처음에 이름을 맞춰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CHECKLIST무료 · A4 15페이지

맡기기 전에 정해둘 72줄

브리프, 견적 비교, 수정 범위, 사용 범위, 답사, 원본 관리까지 열두 장. 인쇄해서 회의에 들고 들어가시도록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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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TIMATE여섯 칸 · 1분

우리 건은 얼마쯤인가

촬영 회차, 장소, 출연, 후반 범위, 납품 버전, 일정. 채우면 예상 범위가 나오고 어느 칸이 값을 올렸는지도 같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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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MY는 제작 유형별 시작 기준가와 별도 항목을 홈페이지에 공개해 두었습니다. 범위를 먼저 정하고 견적을 냅니다.